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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Fuzz Pedal (from Mule)

eeajik 2018. 6. 27. 22:40

내가 적은 건 당연히, 물론 아니고.. 뮬에서 퍼즈 좋아하시는 분이 적어둔 정리를 여기에 옮겨 붙여 두려고 한다. 저번에 그냥 링크로만 대체했다가 글이 삭제된 일이 있고 나서는 차라리 정확한 출처 링크를 적고 가져오는게 더 나은 것 같다. 별로 안 좋아하는 뮬 이지만 .. 정보와 중고 장터 탓에 어쩔 수 없다. 


출처 : http://www.mule.co.kr/instrument/1/bbscontent.aspx?sort=12&idx=5433394



안녕하세요. 뮬질이 이제 15년을 넘어가고 있는 30대 백수, 기타치는 사람입니다. 

사용기는 처음이네요. 다음달까진 쭉 백수로 지낼 예정인데 너무 행복합니다.

여튼...

퍼즈 사용자가 많이 없는건지 장터에 퍼즈 내놔도 너무 안팔리더라구요.

매력이 굉장히 많은 페달이고 전세계적으로는 오버드라이브만큼이나 흔하게 쓰는 페달인데...

국내에선 매니아들만 쓰는 페달인거 같기도 하고...

아는 동생이 퍼즈 쓰는거 너무 어렵다는 말을 해서 쓰기 어려워서 안팔리는건가 싶어 시간도 많은데

쓰는법이나 특징, 각종 퍼즈들과 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몇가지 퍼즈들 사용기를 남겨놓으려고 합니다.

평소에 핸드폰에 메모장에 악기 느낌을 쭉 써놓는데  반말로 써논거 살짝 편집해서 올리는거라 반말입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리구요. 복사해놓고 보니 거의 논문 수준이네요.. 

 

테스트 환경

거의 대부분이 펜더 55년산 트위드 디럭스 엠프와

J.W Black 63 브라질리언 로즈우드 mbs 스트랫, 69레릭(에쉬,메이플) 기준으로 했습니다.

둘다 3싱글이구요. 

소리라는게 어짜피 개인 취향이 강한 거라... 표현이 좀 과격해도 이 사람은 이렇게 듣는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퍼즈가 섬세한 반응보다는 공통적으로 컴프감이 좀 많고 러프하기때문에 피킹을 가볍게 해야 질감이 잘 올라오는 

특징이 드라이브류에 비해 더 크구요. 기본적으로 기타의 볼륨과 톤을 사용해야 더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톤이 기타의 볼륨과 톤을 써줘야 더 효과가 좋지만 퍼즈가 좀 더 효과가 큽니다.

 

잡음문제

대부분의 퍼즈페이스나 톤벤더류의 경우 접지 안돼있는데 조명은 화려하고 전기공사도 엉망인 경우에 

싱글기타와 만나면 끔찍한 소리가 난다. 국내는 오래된 가정집의 경우도 전기 상황이 낙후된곳이 대부분이다. 

하다못해 접지도 안돼있는 곳들도 있고 주변과 공동으로 접지를 해서 잡음이 타고 들어오는경우도 있다.

(사실 음향에 관련된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접지 필수에 최소한 조명과 분리해야 한다.)

집 같은 경우에는 왜 잡음이 이렇게 심할까 하고 쉴드를 하고 잡음에 강하다는 장비들을 알아보지 말고

접지 공사를 알아보는편이 빠르다. 간혹 너무 저가 잭의 경우 잭 문제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접지와 전기공사가 잘 되어있는 녹음실에서 사용시 쉴드 안된 싱글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모든 잡음이 없어진다.

흔히 알려진 사실이고 다양한 장소의 경험이 쌓이다보면 정리가 되는데 

전기가 쓰이는 악기들은 공통적으로 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예전에 뮬 보면 수력발전 드립도 돌고 했었는데 집안으로 들어오는 전기선들에서 문제가 되는거고

엄청나게 큰 차이를 일으킨다. 볼티지도 천차 만별이고 사실 시간대별 지역 사용량에 따라서도 좀 바뀐다.

파워 서플라이에 4-9V 로도 소리가 바뀌는데 200-230까지 왔다가는 하는 상황에서 소리 자체에

영향이 없다고 하면 사실 할말이 없다...

퍼즈의 경우 어댑터 보다는 건전지. 알카라인보단 망간이 좋은 질감이 나온다.

파나소닉 망간 9v 20개에 12000원 정도한다. 하나 넣으면 상당히 오래 쓴다.

볼티지가 어느 수준 이상 떨어지면 소리가 확가게 바뀌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소리 안좋아하고 바로 건전지 바꾼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드라이브 이펙터는 그냥 망간 건전지가 소리가 더 좋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간계는 반대다.

건전지 쓸때 드라이버 돌리는게 좀 귀찮긴 한데 그냥 소형 전동 드라이버 코스트코가면 3만원에 살수 있다.

여튼 우리나라 공연장은 전기 문제 있는것이 많기 때문에도 페달은 건전지가 유리하고

3싱글 쓰는 경우엔 일종의 보험으로 미들을 리버스와운드 쓰는게 좋은것 같다.

리버스와운드로 2,4단 험캔슬하면 앵간한 험버커보다 잡음에 강해진다.

 

 

퍼즈 페이스류(이하 퍼즈)에 쓰이는 트렌지스터 

-게르마늄 : 잡음이 적고 상대적으로 게인양이 적다.(게인양이 적은건 아님, 많음)

대체적으로 클린업이 좋고 기타의 볼륨과 톤 노브를 사용하는게 실리콘에 비해 효과적이다.

특유의 단단하면서 귀를 편하게 해주는 스무스한 느낌이 있다.

게르마늄 = 미들 공식이 있기에 대체적으로 미들이 좋다.

온도에 영향을 받아 소리가 바껴서 추운날 야외나 이동후에 바로 사용을 못하고 진공관 처럼 웜업이라고 할 정도로

쓸수록 소리가 좀 변한다. 이런 변수를 즐기면 굉장히 재밌는 페달이고 변수를 싫어한다면 답 안나오는 페달로 느껴질수도 있다. 60도였나 넘어가면 그냥 터진다고 한다.

 

-실리콘 : 상대적으로 잡음이 많고(라디오 노이즈, 조명 노이즈, 과게인에서 기타 볼륨0이면 올라오는 노이즈//조명 노이즈는 험버커에선 없고 기타와 엠프가 쉴딩이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 톤도 깎이고 잡음도 깎인다.)

상대적으로 게인양이 많다. 하지만 하나 놓고 쓰지 않는한 전부 올려서 쓸일이 적다...

전부 올리면 잡음 때문에 기타 볼륨을 0에 못 놓는다. 

게인노브 3-4시 사이 어딘가 이하로 볼륨 0에 놔도 잡음이 없다. 소리도 이 지점이 가장 좋다.

(오리지널은 볼륨 최대여도 잡음이 확 올라와서 일정 이상은 쉼표 없는 연주 아닌 이상 어짜피 못쓴다.)

대체적으로 게르마늄에 비해 배음이 더 폭발적이고 주파수대가 약간 확장되어 있고 대체적으로 클린업이 나쁘다.

특유의 게르마늄과는 다른 입자가 고운 스무스한 느낌이 있고 제품에 따라 신경질적이거나 쏘는 소리도 있다.

바이어스 조정이 가능한 경우엔 대부분 아예 망가지거나 툭툭 끊기는 소리를 낼수 있고 트림팟을 외부 노브로 뺀 이펙터들이나 기본적으로 망가진 소리를 지향하는 이펙터들도 있다. 온도에 영향을 안받는다.

 

톤벤더나 그외 영국산 퍼즈류: 일반 퍼즈는 보통 트렌지스터 2개고 톤벤더가 3개 빅머프는 4개를 사용한다.

덕분에 게르마늄이건 실리콘 게인양이 어마어마하다. 클린업은 둘다 아주 안좋다.

톤벤더쪽은 퍼즈페이스에 비해 고음이 강조 되며 대체적으로 특정 주파수에 집중 하는 경향이 있고

잡음 문제는 동일하고 빅 머프의 경우 크게 쏘는거 안쏘는거로 나눌수 있고

퍼즈 라고 부르기엔 오히려 디스토션과 비슷한 경향도 많다. 

사용 자체도 퍼즈페이스나 톤벤더 쪽에 비해 편하다. 페달을 밟아서 소리를 클린과 드라이브로 바꾸는

너바나 이후식 페달 사용에 적합하다. 덩달아 퍼즈 특유의 잡음 유입 문제도 없다.

퍼즈라고 부를수 있는 페달 중에 빅머프가 가장 사용이 쉽고 일반적이다.

 

실리콘 퍼즈 사용기

Addrock Hism Scism

특이하게 BC-107 트렌지스터가 쓰였고 가장 좋아하는 페달이다. 6년 정도 썼는데 질리질 않는다.

아주 약간 스쿱 되어있어 펫하고 적당히 부드럽다. 원음은 잘 들리고 프론트 픽업에서도 뭉개짐이 없다. 스모키한 느낌이 있는데 아주 미묘하고 매력적이다. 저음도 적당히 단단하고 제작자가 부품 구하기 짜증난다고 사업을 접었다는것 같던데... 소리에 비해 너무 싸게 팔았던것 같다. 기판이나 부품이 뭐 비싼걸 쓰진 않아서 그랬던거 같다.

다만 내부 트림팟과의 전쟁을 치뤄야 한다. 트림팟이 잡혀져서 나오는 페달이나 게르마늄 퍼즈쪽이 편하긴하다.

실리콘은 대주분 트림팟과 몇번 전쟁을 치뤄야 한다.

똑딱이는 위가 멀쩡하고 밑이 게르마늄 스러운 무언가인데 후지다.

이런 자잘한짓들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근데 뭐 엠프나 기타에 따라서 내리는게 난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시그널 영향이 적은편이고 인풋노브로 상황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서 보드 친화적인 면이 있다. 

일반적인 실리콘퍼즈의 특징인 라디오 노이즈, 조명 노이즈, 과게인에서 볼륨 0에 놓으면 생기는 노이즈 전부 있다.

 

 

Fulltone 70 purple Big Box BC-108

BC108 이 쓰였고 블루가 20대 스럽다면 퍼플은 30대 스럽다. 

큰 차이는 없고 얘가 좀 더 크리미한 느낌. 

초기 풀톤 이펙터들을 꽤 좋아해서 같은 모델들 모아놓고 이거저거 좀 써봤는데

더 초기인 크림 노브는 좀 더 크리미하고 웜 하고 그 다음 시기인 블랙 노브는 게인양도 더 많고 좀 더 핫하다. 

풀드라이브를 포함한 모든 풀톤 초기 이펙터들이 전부 그랬다.

너무 공통적으로 느껴지다보니 중간에 제작자의 취향이 좀 변했나 싶기도 하다.

지금의 풀톤은 어짜피 회사도 커지고 돈도 좀 벌었겠다 페달 만드는거엔 관심이 없는것 같다.

 

 

Fulltone 70 Blue Big Box-C828

C828 실리콘이고 내부 트림팟과 미드 노브 잘못 조정하면 과하게 딱딱해질수 있고 

잡는거에 따라 모든 소리를 다 뚫을수 있는 엄청 힘좋은 소리도 가능은 하다.

고음이 과하지 않은 정도로 충분하고 저음도 두텁다 미들은 잡을수 있다.

그야말로 풀톤이다. 게르마늄같은 질감이 있다. 

69는 게르마늄인데 실리콘 스럽고 이건 게르마늄 같은 느낌이 있다.

 

-제작자는 미스매치에서 오는 잡음이 락이라는데 개소린거 같고 실리콘 퍼즈치고 잡음이 유난히 더 있지도 않다. 평범하다. 실리콘 잡음 올라오는 지점 이상의 게인양은 질감도 별로 안좋아서 특정 솔로톤 이거나 기타 볼륨 내려서 쓸꺼 아니면 어짜피 어디 못쓴다. 다른 퍼즈도 전부 마찬가지다.

 

 

Berkos FX - Third Stone Fuzz

기판 전체를 덮어놨지만 실리콘이다.

쫀득쫀득한 질감의 실리콘 퍼즈고 개성있다. 끝쪽에서 묘한 느낌이 있는데 과하지 않고 재밌다.

한가지 셋팅으로 픽업 전체를 사용할수 있다. 해상도가 과하지 않고 좋은 편이다.

Axis보단 EXP쪽 소리가 더 취향이다. EXP가 헨드릭스 1집 Axis가 엑시즈 이후 사운드라는데 납득이 안간다.

핸드릭스는 커녕 톤벤더 특유의 철소리도 좀 나고 게인양도 엄청난것이

톤벤더쪽에 가까운 서킷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유난히 라디오가 잘잡힌다. 기타 볼륨0에 놓으면 간간히 일본말이 나오는데 뭐라고 말하는지

들릴정도로 고음질로 나온다. 기타 치다가 잠시 쉴때 라디오를 감상할수 있다.

실리콘치고 클린업이 좋은편이다. 하지만 라디오가 너무 잘잡혀서 애매하다.

가격대 성능비는 유니크한 맛이 있어서 납득은 가는데 뭐 확가게 좋지도 않은데  조금 애매하다는 느낌이다. 

얘네 게르마늄 퍼즈는 1600달러던데... 좋긴한거 같던데 너무 오버 하는것 같다. 

제작자가 잔머리 쓰는앤거 같아서 비호감이다.

 

 

Klinger Jimi Fuzz

BC-108이고 호주 사람인데 던롭 지미핸드릭스 퍼즈페이스 가져다가 개조한거란다.

다자트로닉스 클래스 A 부스터와 같이 뮬에서 샀었는데 둘다 너무 맘에 든다.

두텁고 신경질적이지 않고 마일드하다. 게르마늄 처럼 저음이 단단한건 아니고 그냥 두텁다. 펫한 느낌은 아니다. 실리콘 퍼즈치곤 게인양이 많진 않고 스무스하다.  맥시멈까지 올려도 많이 오버하지 않는다. 

요즘 페달들은 다 볼륨이 과한데 볼륨이 딱 정상치에서만 논다.

스탠다드한 실리콘 퍼즈고 사용하기도 쉽다. 던롭 지미는 질감은 좋지만 베이스쪽이 너무 펑퍼짐해서 해상도도 떨어지고쓰기에는 좀 그런데 그 단점을 잘 보완한 느낌이다. 아무 기대와 정보없이 싸게 구한 페달인데 소리도 고급 스럽고 마음에 드는 페달이다. 근데 잘 쓰지는 않는다.

 

-요즘 호주 멜번쪽에서 야심차게 퍼즈 만드는 사람들이 몇 있는것 같다. 호주가 전기상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잡음에 굉장히 예민한듯하다. 우리나라와 통하는면이다... 더불어 지형적으로 와일드해서 그런지 노브 내부에 꼭 켑을 씌운다. 노브에 켑 씌워서 먼지 안끼게 하는게 참 귀엽고 좋아보인다.

 

 

HSW 1405 mad Fuzz

고퀄의 일본냄세 가미된 빅머프다. 개인적으로 빅 머프를 안좋아하고 일본 특유의 톤은 좋아했었는데 한순간에 질리더니 그 이후론 아예 못 듣겠는 수준이 되버렸다. 일본애들은 악기건 음악이건 뭐건 항상 초고음이 너무 과하다. 화사하고 이쁘고 인위적이고 어린 느낌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나이 먹다보니 꼴깝떠는거 같고 애들 장난같아서 들으면 짜증만 난다. 여튼 이건 보컬 뒤로 깔리는 스타일이다. 노래부르긴 편하다. 좋게 말하면 음악에 완전히 붙고 나쁘게 말하면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기타 소리 잘 안들린다. 좋게 말하면 팝적이고 자유롭게 쓸수 있다.

 

 

하이브리드 사용기

Dazatronix-Tsuchi Fuzz

EFT83B MT + BC557B F03 

실리콘+게르마늄의 하이브리드형태다. 근데 얘넨 부품이 그때그때 다른것 같다. 사이트에 실려있는 써킷사진 보고 좋은 부품 썼길래 샀는데 나한테 온건 꼼꼼하긴한데 중요부품이 전부 달랐다. 과대광고에 속은 느낌이었다. 나사가 최악이다. 나사는 베뮤램이 제일 좋은것 같다. 나사 얘기하는게 건전지만 쓰고 전동 드라이버 쓰는데

나사가 너무 안좋으면 빠가 신경써야해서 귀찮아서 그런다.

소리는 뭐 그냥 그냥 괜찮다. 

브라이트한 퍼즈고 잡음에 강해서 라이브용 안전빵으로 들고 다니면 좋지 않을까 싶다.

고음이 강조되고 한게 묘하게 일본애들 스러운면이 있는 페달이다. 

잡음에 워낙 강한면 때문에 가지고는 있는데 아니었으면 바로 팔았을것 같다.

보드 친화적인 퍼즈다. 서킷 까보면 가격도 얼마 안하는데 꼼꼼하게 만들었다. 

제작 초기고 마이너한 회사라 열심히 하나보다. 시그널 영향도 적은편이다. 게인 3:30 근처가 맥시멈이고 그 이후는 소리도 과하고 기타볼륨 0에 놓으면 뚜뚜뚜뚜 하는 특유의 잡음이 생긴다. 이거 제외하곤 라디오 잡음도 없도 조명 잡음도 없고 잡음에 있어서는 무적이다. 대신 재밌는 퍼즈 뉘앙스는 좀 없고 깔끔해서 디스토션스러운 느낌이 있다. 내부 트림팟 조정에 따라 아예 완전한 디스토션이 가능하다. 트림팟으로 고음이 약간 죽은 퍼즈 질감으로 만드는게 이 페달에서 나오는 소리중에 가장 좋다. 이리 잡으면 쫀쫀한 느낌이 있다.(10-11 부근 어딘가) 

신품 구매했을때 트림팟이 디스트쪽으로 너무 꺾인채 디스토션 상태로 와서 황당했었다. 

 

 

게르마늄 사용기

British Pedal Company 50th anniversary Tonebender MK1

2X 2G381 & 1X OC75  

좋은 부품이 쓰여졌고 켄디류도 화려하지만 나사는 굉장히 허접한게 쓰여서 열고 닫을때 조심해야 하는게 귀찮다.

제대로 영국 소리가 난다. 부드럽고 게인양이 어마어마하다. 얘는 기타 볼륨이랑 톤을 안쓰면 손해 보는게 너무 많아서 거의 필수로 만져야 한다.

레인지가 좁고 미들 어딘가를 강조하는게 올드렛과 흡사하다. 올드 렛에서 디스트 느낌을 쫙 빼고 퍼즈 느낌을 더하면 이 페달소린것 같다. 과한 게인을 걸어도 음이 분명하게 들린다.

특유의 게이트가 있는데 기타 볼륨을 0.5만 줄여도 삭 가신다. 프론트보다 브릿지에서 심하다

개인적으로 렛과 브릿지조합에서 느껴지는 그 뉘앙스다.

볼륨 노브를 살짝 줄이면 그 뉘앙스가 빠지고 멋진 소리가 난다.

역시나 렛과 마찬가지로 펜더 프론트와의 솔로톤은 그냥 눈물 나게 좋다.

개인적으로 렛은 게인이 9-10시 사이에서 피킹 다이나믹에 따라 클린-로우게인이 좋고 얘는 그보단 훨씬 많은 게인양으로 좋은것 같다. 느낌은 비슷하다

 

 

Analogman - SunFace NKT-275 White dot

NKT-275

Hendrix 1집 앨범의 단단하고 게인양이 적은 게인양은 오버드라이브에 가깝지만 강조되는 주파수가 다르고 질감이 다른 뭐 그런 퍼즈다. 저음이 단단하고 중고음도 강조된다. 괜찮은 페달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핸드릭스 톤의 정점은 밴드 오브 집시즈 시절이라고 봐서... 뭐 제작자가 내려는 소리는 아주 분명한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날로그맨 페달들은 전부 회사 특유의 광적임 없이 스무스한 느낌이 있는데 보통의 젊은 기타리스트들보단 엔지니어들이 좋아할듯한 그런 소리다. 개인적으론 어릴땐 이런 소리 안좋아했었는데 나이 들면서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클린업이 아주 좋다. 아날로그맨은 돈도 꽤 벌었을탠데 꾸준하고 소리들이 오버하지도 않고 페달 참 잘 만드는것 같다. 

 

 

Fulltone 69 Big Box-2SB

2SB 검정노브

Non PCB 풀톤은 부품편차도 굉장히 크다... 그래도 소리가 다 다를뿐이지 전부 수준이상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핫하다. 실리콘의 광폭한 느낌도 조금 있는 페달이다. 잡기에 따라서 약간 특이한 디스토션 정도로 쓸수 있다. 단단한 느낌도 있고 게인양도 충분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이 있긴한데 빈티지하지도 모던하지도 않고 섞은 느낌도 아니고 그냥 풀톤 초기 스러운 소리다. 비교하자면 아날로그맨이 좀 더 늙은 느낌이고 풀톤 초기 모델들은 좀 더 젊은 느낌이다. 그 중에서도 블랙노브가 좀 더 그렇고 흰 노브는 덜하다. 

풀톤 초기 모델들 특히 풀드라이브 논토글 중고가는 소리나 쓰임새에 비해 황당하게 느껴진다.

 

 

Dazatronix- Class A Amplifer

게르마늄 트렌지스터 하나 쓰였는데 퍼즈는 아니지만 게르마늄이니 그냥 꼽사리 꼈다.

트레블 부스터 미드부스터 풀레인지 부스터 3가지를 제공한다.

퍼즈와 궁합이 괜찮은 편이고 직관적인 사용감에 괜찮은 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퍼즈와의 궁합은 초기형 풀드라이브2.3이 최고인것 같다. 

반면에 오리지널 TS류는 버퍼 문제가 있고 궁합도 좀 별로다. 

그리고 엠프가 펜더 쪽으로 좋으면 좋아질수록 닥독 사용시의 

TS나 클론 모디 등등은 소리가 크게 차이가 있진 않다. 다 좋다.

아이바네즈 무개조 리슈들 같은건 뺴고…

 

 

옥타퍼즈 사용기 

일반적인 옥타비아 클론들이 게인 노브0-1정도 올린 사이 셋팅 에서 손쉽게 옥타브가 걸리는편이다. 9시-11사이로 놓고 부스트로 놓으면 엄청나게 튀어나오고 광폭한 부스터가 된다. 그렇게 쓰일시 옥타브가 거의 없어진다. 그 이상은 메인으로나 부스트로나 좀 산만하다. 

옥타퍼즈는 로우게인 셋팅으로 살살 피킹 할때나 기타 볼륨을 줄일시 옥타브가 더 잘 올라온다. 

유난히 3번줄이 옥타브가 잘 걸린다. 퍼즈에 비해 고음이 많다.

특유의 질감과 존제감 때문에 옥타브가 안걸려도 부스터로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TS계열이나 엠프 게인 부스터로 환상적이다.

풀톤 얼티밋 옥타처럼 모던한 성향의 옥타퍼즈는 옥타브는 무조건 잘 걸리고 질감은 거지 같다.

옥타퍼즈는 피킹 뉘앙스나 기타 볼륨에 따라 옥타브 양이 바뀌고 질감이나 뉘앙스도 바뀌는데

그런류는 옥타브가 강제로 걸리는 느낌이라 피킹 뉘앙스도 없고 재미도 없어진다.

기타 초보나 피킹 뉘앙스보단 테크니컬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날수도 있겠다.

 

Chicago Iron Octavian

좋다. 옥타 퍼즈는 이 이상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몇개 비교하고 에드락껄 10년 가까이 썼었는데

바꿔볼까 하고 신품 구입해서 갈아탔다.

잡음이 적고 미들을 강조한 부드러운 질감.

많지 않은 게인양. (어짜피 옥타퍼즈가 게인 많으면 너무 산만해진다.)

딱 좋다.

 

Addrock Electric Smile

이 회사 특유의 고운 모래 같은 질감이 첨가 되어있다. 좋다. 다들 그렇겠지만 보드안에서 이리저리 변화가 있는데

얘는 한번도 빠지질 않았었다. 게인양이 살벌하다. 근데 어짜피 그리 올려서 쓸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트레블도 같이 올라오기 떄문에 귀 아프기도 하고 별로다.딱 0-11시까지 좋은 뉘앙스를 많이 내어준다. 게인0에 놓고 쓸시 피킹 뉘앙스를 아주 많이 타는데 재밌다. 볼륨 노브가 굉장히 크게 설정 되어있다. 부스터로 쓰는거라 편했다.

부스터로 쓸시 광폭하지만 쏘지 않아서 만족했었다.

 

 

그외 가지고 있다가 팔았거나 테스트를 오래 해서 기억이 나는 몇몇 퍼즈들.

각종 오리지널 퍼즈류에 대한 생각

오리지널 퍼즈페이스는 정말 소리가 예술이긴 한거 같다. 근데 컨디션 쌩쌩한거 구하기도 너무 힘들고 

가격도 가격이고 좋은 퍼즈가 많기도 해서 엄청난 메리트까진 모르겠다.

근데 적당한 가격에 컨디션 쌩쌩한 70년 이전 퍼즈페이스를 본다면 빚을 내서라도 살것 같긴하다.

유명한 모델들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올드 퍼즈들이 있는데 장단점이 확실한거 같다. 

질감이 좋은건 맞는데 사용에 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에 비해 가격이 비상식적인것들이 많다고 본다.

퍼즈는 요즘 나오는것들도 이거저거 찾아서 쓰면 괜찮은거 많다고 본다. 

 

 

Pete Cornish P-2

10년 전 쯤에 돈도 없었는데 퍼즈에 대한 열정으로 100만원 주고 구입했던 퍼즈다. 제대로 못 썼던것 같다. 다시 써보고 싶기도 한데 어짜피 그닥 좋아하진 않을것 같다. 

소리가... 뭐라고 해야하나... 브라운톤이라 해야하나? 영국냄세가 강했다는게 기억난다.

오리지널 말그림 있는 골드 센타우르랑 같이 썼었는데 뭐... 제대로 못 쓴것도 있지만 그냥 그냥 괜찮았지 엄청 좋고 그렇진 않았다. 영국사운드.... 클론 사운드... 둘다 뭔가 확 좋지는 않다.

특히 클론 골드 오리지널 말그림 롱테일은 10몇년전에 40만원에 주고 사서 몇년 쓰다가 팔았다. 200? 300?  ㅋㅋ

그거 사는건 솔직히 미친짓이다.

그 돈으로 pre-cbs 블랙 페이스 엠프 사서 크랭크업 하는게 만배 낫다. 잘사면 감쇄기 살 돈도 남을것이다.

 

Dirty Boy - Dirty Girl

하이엔드 스럽고 쓰기 쉬워서 처음 쓸때 감탄했었는데 쓰다보니 뭔가 심심하고 질린다. 개인적으로 써나 제임스타일러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다. 미들이 아주 약간 스쿱 되어있고 높은 게인이나 아주 낮은 게인에서 특유의 뉘앙스가 있는데 과하다.

에드락 Hism과 좀 비슷한데 기타로 따지면 얘는 써 스트렛 같은 느낌이고 에드락은 MBS 스트렛 같은 느낌이다.

나름의 개성도 있고 쓰기도 쉽지만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미국내 가격도 비싸다. 신품 가격대 성능비는 뭐 그냥 납득은 가지만 이 사람 퍼즈는 관심을 안갖을것 같다.

 

Mosrite Fuzzrite V2

게인과 하이가 같이 올라가는 방식이라 하나만 쓰기에는 충분한 게인양을 얻기가 힘들다. 게인 많이 올리면 달팽이관 타들어간다. 그렇다고 이 페달에 맞추지 않으면 편하게 백킹으로 쓰기에도 뉘앙스가 한계가 있는 소리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중음이 굉장히 단단하면서도 다루기 쉽고 빈티지한 질감이 멋지긴 하다. 다른 페달이나 엠프 게인 조합이 필수고 미들은 충분하기에 TS류보단 풀레인지 페달이 맞는다. 개인적으로 젠레이나 풀드라이브2 컴프컷 모드와 조합하면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개성적인 질감이 있고 쓰기 불편하다. 온오프 스위치는 처음에 자꾸 까먹어서 건전지 몇개 버리게 되는데 익숙해지면 편하고 좋은것 같다.

 

Hartman Germanium Fuzz

가격대 성능비를 논하면 최강의 퍼즈라고 본다.

서킷을 까보면 뭔가 차이나 스러운데 소리는 딱히 큰 문제가 없다.

AC-128 특유의 적당히 단단한 질감도 있고... 게인양도 적당하고... 뭐 그렇다.

 

Hartman Silicon Fuzz

실리콘 퍼즈 자체가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게르마늄만큼의 장점은 없지만 뭐 그냥그냥 괜찮다.

 

Dunlop Jimi Hendrix Fuzzface

오리지널 70년대 퍼즈페이스와 같은 외관이 보는 사람을 뿌듯하게 한다. 

저음이 퍼지는게 과하고 덕분에 해상도도 떨어진다. 사용에 문제가 좀 있다.

그래도 뭐 가격대 성능비 생각하면 그냥 괜찮지 않나 싶다.

 

Way Huge-Swallen pickle

노브 조정에 따라 빈티지부터 미드스쿱 퍼즈까지 전부 나온다. 다만 전부다 저퀄이다. 질보단 양인 페달. 제임스 타일러 같은 느낌이 있다. 다 되는데 제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는 느낌. 오버스런 화장기도 느껴지고 진짜 별로였다.

 

DOD-Ken Signature

15년전 고등학교 시절에 산건데... 왜 산지 모르겠는 변태 페달이다. 라르크앙시엘이 좋았나보다.

오버드라이브 프리엠프라고 광고 하지만 그런면이 있긴한데 게인이 올라가면 저음을 빼고 고음이 과한 퍼즈 소리가 난다. 클린부스트에서 퍼즈로 넘어가는게 부두1과 흡사하다. 드라이브 노브 3시 이전은 이쁜 클린 부스터 느낌이고 3시 이후부터 퍼즈질감에 고음이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4시까지가 정상적으로 그나마 쓸만한 톤이고 그 이후는 비정상적인 귀 찢는 소리다. 

일본스러운 과한 고음의 퍼즈다. 주기적으로 팔려고 노력을 했는데 3만원에 올려도 안팔려서 포기했다.

 

 

Moollon SOL Fuzz

최근에 그림이 이쁘고 싸길래 사서 좀 가지고 놀다가 팔았다. 개인적으로 물론 페달들은 항상 되게 좋을뻔하다가 마는 느낌이다. 항상 2% 부족하다. 네츄럴하려는건 알겠는데 과해서 색깔이 너무 없다. 써킷보면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소리는 조금 아쉽다. 예전에 게르마늄버전 2개포함해서 물론 퍼즈는 다 써봤었는데 어렴풋한 기억에 가격 생각하고 하면 이 페달이 물론 퍼즈 중엔 제일 괜찮은것 같다. 실리콘이지만 게르마늄의 단단함을 흉내낸 느낌이 있는데 아쉽긴 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뭐... 살벌하게 좋은거 아닌가 싶다.

퍼즈 처음 써본다는 사람이 추천해달라고 하면 이 페달과 하트만 게르마늄과 예산이 좀 더 있다면 풀톤 초창기 빅박스 추천하겠다.

 

Roger Mayer Voodoo-1

퍼즈라고 보기 애매하지만 클린부스트-퍼즈라고 봐야 하기때문에 껴봤다.

근데 퍼즈로 쓰면 좀 후지다. 클린 부스트... 라기보다 클린~로우게인 양념으로 쓰면 상당히괜찮다.

 

Roger Mayer Axis Fuzz

브라이트한 퍼즈고 옥타퍼즈에서 옥타브 제거한듯한 소리가 난다.

유난히 잡음에 취약한면이 있다. 솔직히 영국산 로저 메이어 대부분의 이펙터들이 거지같다.

여러가지로 좀 짜증나고 대충 만든 느낌이다. 미국산은 서킷만 봐도 좀 신뢰가 가던데 안써봐서 모르겠다.

 

Area-51

안좋은 기억만 있는데 리플 보니 잘못 기억하는면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

확실한건 좋진 않았다.

 

Moollon Octa

좋다. 스탠다드하다. 반응이 좋다.

 

Dunlop Octavia

던롭은 보스 처럼 이름만 들어도 거지같은 소리가 들려오는 느낌이 드는 회산데

얘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옥타비아 클론들은 사실 퍼즈 만큼의 차이가 있는건 아닌것 같다. 만들기 쉬운가보다.

리얼 저가형을 안써봐서 그럴수도 있고... 기타랑 엠프가 좋으면 잡음외엔 다 미미한 차이... 

퍼즈는 반대로 좋은 기타와 엠프 좋은 전기환경일수록 질감 차가 어마어마하다.

 

 

Analogman Astro Tone Fuzz

Analogman Sunface NKT275 Red Dot

Addrock Germanium Fuzz NKT275 

Fulltone Soulbender Big Box NKT275 극초기형 (블랙팁 스위치)

Fulltone 70 Fuzz Purple BC108 극초기형 (블랙팁 스위치)

SilidGold FX If 6 was 9 BC183cc

OXFuzz Germanium 

Basic Audio Gnarly Fuzz

Ghost Efffect Silicon Pep Fuzz

Faceless FX MK1 

Green Russian Big Muff V7 C

Red & Black Big Muff V3 A

DAM mk2 OC75

Dajatronyx Custom Germanium Tsuchi Fuzz

Dunlop 93 serial Fuzz Face NTE-102

 

향후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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