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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방법만을 편식하고 자란 탓일지는 몰라도, 여전히 나는 내 스스로에게 베풀고 싶지 않다. 자신에게 박한 사람이라도 주변에는 그렇게 되고 싶진 않았는데 점점 나는 더 못나지는 모습 같구나.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새삼 느낀 사실은 나는 누군가의 시선과 관점으로는 최악인 경우다. 열흘, 기타와 책만 눈과 머리와 마음에 두자. 나는 다른 사람보다 굉장히 많이 느리고 더디기에 언제나처럼 몇 배는 더 많이 해야 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 좋다. 눈물만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마저 드네. 가만히 아무 생각도 않으면 눈물이 자꾸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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