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시월 오일

eeajik 2021. 10. 5. 14:34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는 방법만을 편식하고 자란 탓일지는 몰라도, 여전히 나는 내 스스로에게 베풀고 싶지 않다. 자신에게 박한 사람이라도 주변에는 그렇게 되고 싶진 않았는데 점점 나는 더 못나지는 모습 같구나.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새삼 느낀 사실은 나는 누군가의 시선과 관점으로는 최악인 경우다. 열흘, 기타와 책만 눈과 머리와 마음에 두자. 나는 다른 사람보다 굉장히 많이 느리고 더디기에 언제나처럼 몇 배는 더 많이 해야 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 좋다. 눈물만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마저 드네. 가만히 아무 생각도 않으면 눈물이 자꾸 난다. 

'mouth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 팔일  (0) 2021.10.08
시월 칠일  (0) 2021.10.07
구월 삼십일  (0) 2021.09.30
구월 이십구일  (0) 2021.09.29
구월 이십팔일  (0) 2021.09.28
Share Link
reply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