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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대전

eeajik 2024. 11. 26. 16:13

어떤 자연적/비자연적 현상에 대해 물음과 의문을 갖고 단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옛스러운, 혹은 극단적이라면 사어를 바탕으로 조합을 시도하고 반드시 레퍼런스와 세계관이 존재해야한다. 동시에 그렇기에 주변의 가장 작은 사물에서 큰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집착이 보여져야 한다. 정말 이 하나만 바라본다는 관점 그 이상의 강박적 집착, 혹은 애착. 특히 모든 매체의 기록 방식으로 전부 남기며 논증과 이론, 감각, 모든 것들을 다 너무도 명확하게 구축해서 "당신은 설득될 수 밖에 없다."라는 또렷한 심상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이 모든 것들이 일반적인 생각의 깊이 보다 몹시 디테일하다. 몹시라는 표현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의, 어쩌면 일상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명확한 선정. 

 

과히 가상적이기보다 현상적이고 탄탄한 자연과 자성에서 모티브를 가져야 한다. 전반적으로 유연한 가사는 필수, 단어가 중의적이다. 

 

모든 인간은 포기하고, 모든 자연은 허락하고 허용하며 받아준다.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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