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음

멋지다.

열심히 해야지. 어제와 오늘은 왜 이리 아무것도 못하겠는지.

instagram에서 만난 해외의 드러머의 팀. 처음에 실황 연주 영상 보는데 10대 생각도 나고, Finch 부터 American Football, 가까운 일본의 몇 팀도 생각나더라. 음악 자체도 짜임새와 프레이즈들도 좋았고 또한 연주력도 탄탄해서 감탄했다. 아직까지 이 쪽 음악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너무 새로웠기에 너무 좋아서 한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미있던 건 미국 어디 주에 사는지 물어보길래 나는 한국이라 대답했더니 당연히 해외인 줄 알았다며, 만나서 작업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 20일 앨범이 발매됐다고 먼저 DM도 보내 주어서 음원으로 듣는데 정말 좋네.

이 영상이 뭐라고 옛날 생각 나고 뭉클해지고 씁쓸해지며 묘하게 감상적이게 될까. 호소미는 슬슬 te' 보컬을 닮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