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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호흡을 마지막으로 씹으며 가여운 고요를 만나던 그 새벽, 누군가 붉어진 얼굴로 울음을 토해내던 그 새벽.
세계는 이토록 지독하게 상대적이란 사유를 트집 잡으며, 나는 그로인해 여전히 무언가를 선뜻 사랑한다 말할 수가 없다고 자위한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온다. 여린 이빨은 익지 않은 질긴 고기를 씹는 법을 알까. 창백한 봄은 올해도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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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호흡을 마지막으로 씹으며 가여운 고요를 만나던 그 새벽, 누군가 붉어진 얼굴로 울음을 토해내던 그 새벽.
세계는 이토록 지독하게 상대적이란 사유를 트집 잡으며, 나는 그로인해 여전히 무언가를 선뜻 사랑한다 말할 수가 없다고 자위한다.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울려온다. 여린 이빨은 익지 않은 질긴 고기를 씹는 법을 알까. 창백한 봄은 올해도 찾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