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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삼일

eeajik 2019. 6. 3. 20:39

'이번 앨범이 내 유작 혹은 소리의 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섞인 생각을 하며 그리 되어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게 작업하고 있다. 생각이 너무 아프다. 마음이 너무 지치고, 내년에 소리를 하지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두려워서 더욱 발악한다. 내가 듣고 싶던 내가 사랑하는 소리 묶음들을 거짓말 않고 솔직하게 풀어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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