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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팔일

eeajik 2026. 6. 8. 19:17

압구정로데오에서 망원을 가는 도중 문득 오늘 저녁 뭘 먹을까 고민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니 9년 전의 나는 돌아가면 작은 짜장범벅과 편의점 도시락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과분하게 살아도 되는걸까. 왜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힘들까, 왜 우울할까, 왜 좋아하는걸 아낄까. 이 때 울면 안돼서 항상 바닥을 본다. 지친다. 지치네. 너무.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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