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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나]를 아끼는 방법을 알아와야 한다는 듯이 행동하며 울고 웃었어. 나는 그게 너무 좋아서였을까? 혹은,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라서일지. 나를 처참히 맞추어 부숴, 칠각놀이처럼 재구축해서 새로운 형태로 끼워 넣기만 해왔던 게 아닐까. 그런 두려움과 이질감은 나를 안지 못해. 나를 안는다. 가만히, 충분히, 라는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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