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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빈티지 아날로그 테크노를 종종 찾아 듣는다. 이런 따스한 킥 사운드와 Creamy한 아르페지오 사운드를 들으면 이상하게도 몸이 춤을 춘다기 보다 몸 안의 호흡이 울렁대며 흐르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소리를 대하는 태도 자체에 대해 종종 내가 지금까지 해온 방법 중 꽤나 많은 실수가 보이는 요즈음이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소리를 원하는 대로 머릿 속에서 탐구하며 마냥 내 기준대로 지을 수는 없겠지 싶다. 조급함과는 조금 다른 초연함과 비슷한 감정이 든다. 왜인지 내가 소리와의 관계를 그만두게 되진 않더라도 소리만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종종 든다. 그렇게 되면 참 슬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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