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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잘 마쳤다. 사용한 노트를 가지고 싶다 하셔서 핫팩과 같이 드렸는데 따뜻하게 귀가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커피를 마실까 싶다가 들어와서 인스턴트 믹스를 마셨다. 지하철을 다니며 읽던 책을 마저 다 읽었고, 저녁 약속을 준비 중이다. 내일은 종일 팀 작업이 있을 테니 오늘은 미리 자택 아르바이트를 조금 해 둘 생각이다. 유통사가 화요일 전에는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12월 발매는 생각에서 지웠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발매가 완료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다음 곡을 할 여력이 없다. 곡을 온연히 비워내지 못한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찜찜해서 나는 작업을 하고 싶지가 않다. 다음 곡 부터는 에이블톤 위주로 작업을 해야겠다. 큐베이스는 간편한 부분에선 강점이지만, 부분 부분 너무 불편한 점이 많다. 자주 Knock-out 된다던지, 혹은 미디 채널 운용이 불편하다던지. 물론 드럼 맵이 있다는 사실과 손에 익었다는 사실로 6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이젠 손에서 억지로라도 놓아 볼 생각이다. 보다 다른 컨버스와 들판이 내게는 필요한 것 같다. 오히려 더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기도 하고. 새로 손에 익힐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그만 두었지만 이젠 그럴 필요 없으니까. 컨트롤러와 패드, 건반이 같이 되어 있는 미니 MIDI 컨트롤러가 하나 필요한데. 아이패드로 해 볼까 싶기도 하고. 잠깐 자택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아로 출발 할 생각이다. 분명 술을 엄청나게들 마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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