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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eajik 2021. 11. 17. 13:47

솥에 몸을 담가 죽은 이가 

발이 시려워 우는 탓은 

사랑에 미쳐 사는 탓이라 하였네

 

질투에 잡아 먹혀 죽은 이가 

술을 자꾸 찾는 탓은

적어도 오월엔 숨을 끊을 계획이지 

 

좋아해요 좋아해요

꿈을 먹는 동물에게

잠을 팔고 너를 사요 

 

좋아해요 좋아해요

꿈을 먹는 동물에게

달을 팔고 나를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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