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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무너지는
들큰한 밤이면
가랑비 들쳐업고
늪으로 향했지
얘야 여기 있니
얘야 나를 보렴
나는 늘 뒤쫓는 호저
연안에 잠겨 죽는 자정
날이 선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하길 바라네
나는 늘 놓치던 술래
달빛에 불타 죽는 매일
모든 걸 죽여 주세요
이런 날 죽여 주세요
여름의 청승은 가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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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무너지는
들큰한 밤이면
가랑비 들쳐업고
늪으로 향했지
얘야 여기 있니
얘야 나를 보렴
나는 늘 뒤쫓는 호저
연안에 잠겨 죽는 자정
날이 선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하길 바라네
나는 늘 놓치던 술래
달빛에 불타 죽는 매일
모든 걸 죽여 주세요
이런 날 죽여 주세요
여름의 청승은 가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