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음

7월이 다 가기 전에 낮부터 커피 한 두잔 마시면서 볼 생각.

오늘 날씨랑 너무 잘 어울리네.

너무 좋다. 솔로.

이 영상은 따로 유튜버가 합친 것. 소리만 Nick 의 Loop.왜 이제서야 이 연주자를 알았을까. 화려한 소리에 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비운의 연주자인가 싶다. The Verve 를 다시금 찾아 듣게 된게 너무 기쁘다. 자연스러운 흐름, 그리고 센스. 그리고 색채를 입힐 줄 아는 감각까지. 이런 연주를 보여주는 기타리스트를 찾아 왔었다. 내가 생각하는 묵묵한 아티스트의 모습 중 하나.

차분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다. 자연스럽게 길고 긴 끈 위에서 천천히 걷는 것 처럼.

목소리 처음 터져나오는 순간은 그냥 이 날씨에 들으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툭 떨어진다.

체온 작업물에 하트를 찍고 너무 좋다고 글을 적어주셨길래.. 프로필의 이름 검색하다보니 유튜브에 작업물이 있었다. 너무 좋은데.

내가 알고있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중 하나. 시작의 Kate Radley 목소리. 중첩되는 목소리.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