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rus Audio Mayflower 를 웅비의 JHS Mod Soul Food 와 교환 해 보기로 했다. 사실 상 그렇게 되면 보드에 ARC Klone 까지 클론의 카피만 두 가지 중복인 거지만, 나는 입자감 얇은 808 계통에 염증을 느끼는 정도다보니 하나를 헤드룸 넓히는 용도의 프리로, 하나를 메인 게인 드라이브로 쓸 생각이라 상상 속엔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발매 때 (808을 좋아하던 그 때) 잠깐 써 보고 안 썼던 이 페달이 어떻게 다가올까. 입자감이 더 두텁고 얼기설기한 페달을 찾는다. 어쩌면 결론은 드라이브를 구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Fuzz 계통을 자주 알아보는 요즘이다. Death By Audio Fuzz Gun 은 내게는 너무 찌그러진 깡통 캔 소리였다. Moollon 의..
틀어놓고 눈 감고 소리만 계속 듣기에 좋다. 그러다 괜찮으면 바로.BD-2 모델은 정말 내 취향은 아니다. 비음이 살아나는 느낌.생각보다 Full Drive 2 Mosfet 모델이랑 Tubemaniax '70 그리고 OCD 가 내 취향인 것 같다.안 그래도 OCD V2 모델을 좀 사 볼까 싶었는데. TS-9 보다도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83 SD-1 또한 나쁘지는 않지만, 보스 페달 잡음이나 그런게 너무 싫어서 취향은 아니다. 내년 쯤에 Mosfet 미니 페달 버전이 나온다던데, 그걸 노려볼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역시 OCD? TS-7?
MV는 처음 봤는데 이렇게 잘 만들었을 줄이야. 재밌네. 난 이 영화를 참 좋아하는 이유에 분명 사운드트랙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이 곡은 원체 좋아하고, 영화 엔딩 씬의 나오는 곡도 좋다.) 들을 때 마다 난장판 속을 헤집는 그 케빈과 쿠오라의 모습이 떠오른다. 처음부터 스퀘어로 떨어지는 킥 사운드가 종종 머릿 속에 떠올라 찾아듣게 되는 것 같다. 트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사람 둘. 이해도가 극도로 높은 사운드트랙은 영화를 완벽하게 더욱 만든다. 일단 헬멧부터 완벽하지 않은가. 예전 영화와 지금의 소리를 합쳤는데, 정말 소리라는 건 이토록 중요하구나 싶다. 저 그래픽조차 레트로해서 멋져 보이네.
목소리가 참 고우다. 피아노와 옅게 쏟아지는 앰비언스까지.
(잘 만든 공식 PV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에서 이 가격대에 가장 아름다운 클린 톤. 사실 드라이브가 걸리는 감이 아쉬워 Fender 도 구매하겠지만, 클린 톤 하나만으로도 절대 판매하지 않을 것 같다. 스테레오라는 사실도 좋고 너무 크지 않은 이 앰프를 어떻게 공간계 좋아하는 내가 미워할 수 있을까.영롱한 코러스는 과하게 디지털릭하고, Bump 의 Lost Man 이 생각나는 영롱한 코러스라 더욱이 매력적이다. 구매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아마 판매 부적합 사유에 들어가겠지.
http://www.analogman.com/tshist.htm 여기서 TS의 역사를 살펴보기 좋다. 이 세가지는 참 애증이구나. 9은 리이슈를 아주 잠깐 써 보았고, 808은 리이슈로 1년 반 정도 사용했었다. 10은 사용해 본 적이 없고.그 때는 대체로 레스폴에 사용하거나, 머스탱과 재즈마스터에 물려 썼었던 것 같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세팅으로. Walrus, Arc Klone 에서 Boss에 Xotic까지 온갖 오버드라이브 여행을 해 보고 있는데 마음에 도통 들질 않는다.예전엔 곱게 갈려진 고급스러운 기름진 소리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더 칼칼하고 제멋대로인 입자감을 사용 해 보고 싶다.비슷한 사유로 Rat 보다는 다른 디스트나 오히려 퍼즈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난 화이트페이스를 꽤 미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