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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경 - 바람의 아이들

eeajik 2018. 8. 6. 20:23

그러니 여전히 우리는 바람으로만 부유하다. 이것만이 우리의 재산이다. 높은 곳에서, 의지할 없이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듯 이것만이 우리의 고향이다. 우리는 바람이 빚어놓고 책임지지 않은, 슬픈 고아. 고아는 고아만을 인정하고, 사랑하다 죽어버린다. 빛은 어디로 갔지, 나는 묻지 않는다. 빛은 언제나 눈을 뜨고 나는 석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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