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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eeajik 2017. 12. 15. 15:31

비를 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는 내 마른 생각에 구름을 데려오지만, 얻은 건 뿌옇게 젖은 흐린 먹구름 뿐이다.

향수를 바꿔볼 예정이다. 가격은 낮고 사람들이 잘 몰라 쓰지 않는. 왠지 나와 닮은 듯 해서.

향라육슬에 이과두주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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