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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이십일일

eeajik 2017. 12. 21. 18:32

자면서 소리를 지른다고 한다. 끙끙대고 비명을 종종 질러서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속이 아파서 그런걸까. 역류성 식도염이 너무 심해진 것 같다. 점심 쯤 누워서 전화를 받았는데, 신물이 계속 올라오더라. 누워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앉아 있어도 자꾸 올라온다. 하루 종일 피곤은 그대로고 추위는 더 심하게 탄다. 잠을 안 잔 것 같은 기분이야. 몸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 공익 신청을 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자꾸 잊어버리나 모르겠다. 곡 작업을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 것 같다. 발매 준비가 거의 막바지에 다가오니 다음 곡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조금 더 따스하면서 흉터가 있는 소리들을 만들고 구축하고 싶다. 조금 더 직선적으로 하나를 꿰뚫는 질감을 곡마다 찾아 볼 생각이다.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들로 싱글이나 EP를 조금 준비 해 볼까 싶다. 작업의 방식에 순서를 두지 않는 연습을 해 볼 생각이다. 돈이 빨리 모여 마이크를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따뜻한 소리가 필요하다. 티저 영상을 위한 소리 편집을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마쳐서 보내드려야지.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체크카드를 교체하느라 중지 되어서 카드를 못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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