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늦게 마치고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사람에게 너무 나쁜 말들과 행동이 많다. https://www.enap.or.kr/front/content/contentViewer.do?contentId=CONTENT_0000011 영사국가기술자격검정 영사국가기술자격검정 www.enap.or.kr https://ko.wikipedia.org/wiki/%EC%83%9D%EC%84%B1_%EC%9D%8C%EC%95%85 생성 음악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생성 음악(generative music)은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가 선보인 음악이다. 컴퓨터에 알고리즘을 넣으면 자동으로 음렬이 만들어진다. 특정한 수학 공식에 따라 매번 다른 곡이 재생되나,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다른 곡..
DE7은 항상 정말 마음에 드는 톤을 내어준다. 낮은 가격과 인지도, 흔하지 않은 멋 안낸 외관, 자연스레 눌리는 페달감과 귀여운 노브. 이번 외주 믹스를 하며 새삼 느끼지만, 좋은 플러그인은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는 장점보다 많은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장점이 더 크다.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표현할 그런 공간계를 찾아보는 중이다. 생각보다 요즘 마음에 드는 VST가 없네. EFX+ 는 내 생각보다 기능적으로 부족하며, 의외로 Vocalsynth2 쪽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당장 활용하기에 애매한 몇 기능과 소리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 시리즈가 나올 것 같아서 넘버링 된 브랜드 쪽은 안 보는데도 마음에서 안 잊혀지네. 올 해 연말 izotope 에서 전체 번들로 판매가가 저렴하면 생각해 봐야겠다. 돌아..
화폐 단위가 웃음인 세계가 존재한다면 거짓 웃음은 어떻게 수용될까. 그리고 그에 대한 정부와 시민들의 대책도 궁금하다. 달란트 믹싱 2곡 째. 의외로 랩 믹싱이나 오케스트레이션 믹스가 진행이 잘 되고 재미있는 것 같다. 내일은 문래동에 가서 성구형과 공연장을 물색해볼 예정이다. 종일 2곡 믹싱을 했더니 약간 어질하고 허기가 지지만, 무언가 먹고 싶지는 않다. 아르바이트 마감을 하고 열시 전후로 맥주 한 캔 마시면서 보고 싶던 것들을 좀 볼까 싶다. 남은 세 곡을 녹음 하기에는 이 곡들이 아직 마음에 걸리고, 내일의 일정과 꼴 일정이 마음에 걸린다. 온연히 내가 비워졌을 때 남은 세 곡의 목소리를 녹음하자. 최근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 자꾸 눈이 감기고, 뇌가 바삭바삭해지는 느낌이라 행동거지가 더욱 느..

어제 장필순씨의 새 앨범이 나왔었다. 투명한 체명악기의 눈이 시리듯한 선명도와 아름답고 따스한 패드, 고열에 찌그러진 듯한 신디사이저, 뒤돌아서는 수많은 리버스된 악기, 약간의 차가움을 허브처럼 얹어주다가 적막을 뚫는 글리치한 기계음들. 그럼에도 묵묵한 건반. 선율을 점찍는 기타. 잘 못 어우러지면 어쩌면 식상해질 수도 있는 이 모든 소리들이 식상하지 않고 휘몰아치게 아름다운 건 장필순씨의 목소리가 이토록 아름다워서가 아닐까. 하루라도 이런 목소리였다면 정말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다. 끝자락 조그맣게 소리치는 자그만 기계와 목소리가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까. 내 곡을 믹스 시작하기 전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쩜 이리 소리 한 곡 부서지듯 섬세할까. 도저히 마이킹을 지속적으로 바꿔 가며 ..
'꼴' 의 가이드 녹음 과정, 대화 등의 여러가지가 굉장히 성공적인 순풍. 오늘 가이드 녹음을 마치며 아쉬운 점은 기타 톤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현실적으로 앰프나 페달, 나아가서 기타를 구매/대여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소리에는 크게 문제가 없던 JC 시리즈였지만, 이 팀에서 작업하는 곡에는 약간 애매하다는 생각이 드네. 내 기타와 보드, 페달은 전체적으로 Chon 이나 American Football 등 모던하면서 투명한 계열의 사운드가 나는 편인데, 꽤 러프하고 더티한 소리가 필요할 것 같다. 당장은 기존의 장비로 진행해보되, 정 아니겠으면 여러 방법을 찾아볼 생각이다. 기타 톤을 잡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일들 중 하나라 재미있다. 예전에는 그렇게 싫었던 Marshall 이나 ..
[권유] 혹은 그 이전의 [말] 이라는 것들은 듣는 사람 만큼 말 하는 사람도 어려워야 한다는,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참 많다. 어떤 곳에서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멍청한 [말] 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근래 제법 자주 느끼는 강박감과 폐쇄감은 어디에서 오는지 파악해 보아도 참 다각적이라 해석과 분해가 어렵다. 항상 나는 나 혼자만 급한 건지, 나 혼자만 유난인지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시점이란 건 언제나 존재하고, 모든 일에는 유하게 흘러갈 좋은 때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해변가에 기대 있는 움직이지 않는 배를 미는 일을 혼자 하려고 하다 이제는 지쳐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졌을 때의 해방감과 텁텁한 씁쓸함은 항상 동시에 덮치는 것 같다. 뭐라 말할 수 없는 이야기.
너무 좋아서 찾아봤는데, 전 곡이 전부 아름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