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며칠 전 페이스북을 삭제했다. 도저히 그 곳의 기록들을 남겨두고 싶지도 않았을 뿐더러, 더 이상 묶이기 싫었다. 체온 계정을 정리하던 중 사운드 마인드 공연 당시 사진도 보며 그 때를 추억했었다. 그 때의 그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지. 오늘은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았고 개인적인 일이 많았던 차. 장례식장에 가야 하는 원석이를 제외하고 웅비와 둘이 작업하기보다 체온 작업을 오늘은 쉬기로 했다. 사실 버릇처럼 누구의 부고인지 묻지 않았다. 원석이가 합주를 못 올 것 같다고 이야기를 전할 때에도 알겠다고 조심히 다녀오라고 했었다. 그 뿐이고 미뤄둔 일을 했다. 조금 두려운 것 같다.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소식이라는 건. 그래서 본능적으로 더 묻지 않았었던 것 같다. 삼년 전 쯤 사운드..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바닥 중의 바닥 인생이지만, 언젠간 내가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는 지 모두에게 보여 주고싶다. 나는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지도에서 도시나 마을을 가리키는 검은 점을 보면 꿈을 꾸게 되는 것 처럼,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그럴 때 묻곤 하지. 왜 프랑스 지도 위에 표시된 검은 점에게 가듯 창공에서 반짝이는 저 별에게 갈 수 없는 것인지. 늙어서 평화롭게 죽는다는 건 별까지 걸어간다는 것이다.
http://www.vst4free.com/ 내가 윈도우였다면.. 으.
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B%AC%B4%EC%9D%B4 카무이 (아이누어: Kamuy; カムィ)란 아이누 신화의 정령적 또는 신적 존재를 가리키는 단어이다.카무이 개념은 일본 신화의 가미(神)와 유사하다. 이 단어를 흔히 ‘신’ 내지 ‘신성한 영’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러한 번역은 단어의 뉘앙스 일부를 놓치고 있다. 카무이는 셀 수 없이 많다. 난로의 여신인 카무이 후치 등 일부는 이름도 붙어 있고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또 다른 일부는 그렇지 못하다. 카무이는 어떤 특정한 것에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바닷속 저층 역류의 카무이가 존재한다는 식이다.아이누 신화에서 의인화된 신들은 그 이름에 ‘카무이’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아이누 민족..
아직까지 제대로 된 1트랙 이상의 레코더는 없지만,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두 워크맨으로도 나는 충분하다. 샘플 메이킹과 특유의 질감으로선.그래도 물건이 매물로 나올 때 마다 움찔하고 사고 싶어지는 카세트 트랙 레코더..는 어쩔 수 없나보다. TASCAM / YAMAHA / FOSTEX 이상하게 여기서는 야마하가 제일 나중 순위. 평소와 다르게.FOSTEX 가 제일 마음에 들고, 그 다음이 TASCAM, 그 다음이 YAMAHA. 사진은 좋아하는 음악가인 '곰팡이꽃' 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캡쳐했다.